내 발걸음마저 너에게로 가는 길을 알어
내 이마에 땀방울이 너에게 가는 길을 알어
내 이마에 땀방울이 너에게 가는 길을 알어
배가 고파서 집에서 나오는 길
늘 그렇듯 늘어선 가로등은 타오르지
마치 싸울 듯이 엉켜있는 자동차들은
다 하나같이 서로 비킬 마음은 없지
비가 좀 온 탓인지는 몰라도
내 생각보다 덥지 않아 놀랐어
모처럼 목욕한 거리 위를 걷다 보니까
가려던 거리보다 훨씬 더 갔어
늘 그렇듯 늘어선 가로등은 타오르지
마치 싸울 듯이 엉켜있는 자동차들은
다 하나같이 서로 비킬 마음은 없지
비가 좀 온 탓인지는 몰라도
내 생각보다 덥지 않아 놀랐어
모처럼 목욕한 거리 위를 걷다 보니까
가려던 거리보다 훨씬 더 갔어
아슬아슬한 신호등을 보며
얼룩말 같은 횡단보도를 건너
저녁 노을이 앉아 있는 언덕을 넘어
가다 보면 그녀의 기억들이 모여
널 바래다주느라 자주 왔던 길
널 기다리느라 시간이 남던 길
모든 게 그대로인데 어느새
우리 둘만 싹 바뀌었지 마치 남인 듯이
얼룩말 같은 횡단보도를 건너
저녁 노을이 앉아 있는 언덕을 넘어
가다 보면 그녀의 기억들이 모여
널 바래다주느라 자주 왔던 길
널 기다리느라 시간이 남던 길
모든 게 그대로인데 어느새
우리 둘만 싹 바뀌었지 마치 남인 듯이
너의 집에 가까워졌어
너의 이름을 크게 불러봐도
너는 너무 멀어, 멀어
너의 이름을 크게 불러봐도
너는 너무 멀어, 멀어
아무 의미 없어진 나의 산책
너가 묻은 길을 돌아보고
다시 길을 걸어, 걸어
너가 묻은 길을 돌아보고
다시 길을 걸어, 걸어
작사: 빈지노
프라이머리,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2012)
프라이머리,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2012)


덧글
좋은 가사 2015/04/12 01:03 # 답글
얼룩말 같은 횡단보도를 건너
저녁 노을이 앉아 있는 언덕을 넘어
횡단보도는 정말 많이 봤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