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21:46

엄마가 딸에게 좋은 가사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난 한참 세상 살았는 줄만 알았는데
아직 열다섯이고
난 항상 예쁜 딸로 머물고 싶었지만
이미 미운 털이 박혔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알고픈 일들 정말 많지만
엄만 또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내 마음의 문을 더 굳게 닫지

'공부해라'
그게 중요한 건 나도 알아
'성실해라'
나도 애쓰고 있잖아요
'사랑해라'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나의 삶을 살게 해줘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
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작사: 양희은, 김창기
양희은, 뜻밖의 만남...네번째(2015)

덧글

  • 좋은 가사 2015/05/05 22:03 # 답글

    나의 삶에 책임을 지자
    엄마 걱정하시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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